'울산의 뿌리, 우시산국'…제15회 우시산국 축제 열린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8-30 08:31

민속 연희·무형문화유산 공연 선보여…반달돌칼 만들기 등 체험행사 다양


'울산 뿌리 알린다' 우시산국 축제'울산 뿌리 알린다' 우시산국 축제 (울산=연합뉴스) 지난해 9월 19일 울산 울주문화원은 울주군 웅촌운동장 일원에서 제14회 우시산국 축제를 개막했다. 이 축제는 울산 뿌리인 우시산국을 알리고자 매년 열고 있다. 2025.9.19 [울주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문화원은 9월 4일 울주군 웅촌운동장 일원에서 제15회 우시산국 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울주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울산시, 울산시의회, 울주군, 울주군의회,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가 후원하는 축제는 '울산의 뿌리, 우시산국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삼국시대 역사서 '삼국사기'(三國史記)에 기록된 우시산국(于尸山國) 가치를 재조명하며 지역 역사적 자원과 전통문화를 시민들이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역사 문화축제다.


축제는 유명 가수 중심의 일반적 지역축제와 차별화해, 우리 전통문화 흥과 멋을 만끽할 수 있는 민속 연희와 무형문화유산 공연을 선보인다.


'울산 뿌리 알린다' 우시산국 축제'울산 뿌리 알린다' 우시산국 축제 (울산=연합뉴스) 지난해 9월 19일 울산 울주문화원은 울주군 웅촌운동장 일원에서 제14회 우시산국 축제를 개막했다.이 축제는 울산의 뿌리인 우시산국을 알리고자 매년 열고 있다.2025.9.19 [울주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특히 올해 개막식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남사당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남사당놀이는 풍물, 버나, 살판, 어름, 덧뵈기, 덜미 등 다양한 연희가 어우러진 우리나라 대표 전통 민속예술이다.


축제 첫날 울주군 12개 읍·면 대표 풍물패와 민속예술공연팀 등 약 400명이 참여하는 퍼레이드가 축제 시작을 알린다.


이어 우시산국이 지향했던 평화의 가치를 오늘날까지 이어가고, 우시산국 역사와 문화가 현재의 울산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표현한 우시산국 연극 공연, 막전(막걸리+전) 페스티벌 등이 마련된다.


행사장 한 켠에는 2025년 복제한 '청동세발솥', '뚜껑있는굽다리항아리', '오리모양토기' 복제 유물 총 3점이 역사관 부스에 전시된다.


우시산국 축제 모습우시산국 축제 모습 [울주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튿날에는 울주문화원이 운영하는 '울주역사문화체험학습' 사업의 전문 해설사들과 웅촌미술인협회 회원들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우시산국 장토를 지켜라! 서바이벌, 반달돌칼 만들기, 옥가락지 만들기, 대나무 물총 만들기, 수렵 체험, 우시산국 엽전을 잡아라 등이다.


어린이들이 우시산국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어린이 사생대회가 열린다.


읍·면 주민자치프로그램 공연팀이 참여해 무대를 만드는 주민참여형 공연도 한다.


손영우 울주문화원장은 "우시산국은 울주군 웅촌면을 중심으로 온산읍, 온양읍, 서생면, 청량읍을 포괄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국가로, 울주의 오랜 역사와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자원"이라며 "울주 역사와 문화를 즐기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가 열리는 웅촌면은 울주군 검단리 유적과 대대리 하대 유적이 발견된 곳으로, 대대리 하대 유적 규모와 출토된 유물을 볼 때 강력한 정치세력가 무덤으로 추정된다.


이 유적은 '우시산국' 존재를 밝히는 중요한 자료로 현재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우시산국 축제우시산국 축제 [울주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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