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 당진 송산면 소금창고 [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당진시는 송산면 당산리 소금창고가 충남 제5호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됐다고 25일 밝혔다.
당산리 소금창고는 일제강점기 '조선미곡창고계획' 표준설계도에 따라 건립된 미곡창고로, 광복 이후 소금창고 등으로 이용됐다.
내부의 독특한 목조 트러스 구조와 섬세한 빗살무늬 나무널 벽체 등 완성도 높은 건축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충남 제4호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 합덕읍 문화공감플랫폼 백쌀카페(1920년대 건축)와 같은 구조·재료로 지어졌다.
당진 송산면 소금창고 내부 [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금창고는 최근 전시·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이 추진됐으나, 현행 건축 관계법령상 제약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됨으로써 법적 제약을 극복하고 근대 유산이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조숙경 당진시 건축과장은 "잇단 우수건축자산 등록은 방치되기 쉬운 근대 유산이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적 문화예술 활동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성공적인 재생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당진 전역에 숨겨진 근대 건축물 중 보존 가치가 높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건축자산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 제1∼3호 우수건축자산은 공주 충남역사박물관, 아산 구정아트센터와 온양민속박물관 본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