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박근혜 前 대통령 만나 의원 연찬회 초청…朴 "검토"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8-19 13:29

朴 "보수 허물어지는 것 못 견뎌 선거서 지원 유세…힘 합쳐야"


투표 소감 말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투표 소감 말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지난 6월 3일 대구 달성군 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19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해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선거 유세 지원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에서 약 30분간 박 전 대통령을 만났다.


그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 과정에서 우리 당을 적극 지원하시고, 보수가 결집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방선거 당시 유세 지원을 한 이유에 대해 "'보수가 이렇게 허물어져 가는 것을 견디지 못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내가 조금이라도 보태면 우리 당이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지원했다'고 말씀하셨다"고 그는 전했다.


정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께서 충청 지역 방문 하루 전 넘어지셔서 굉장히 고통이 심하셨는데도 강한 진통제를 드시고 지원 유세를 하셨다고 한다"며 "그 여파로 건강이 굉장히 많이 악화했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의 지원에 거듭 사의를 표하며 "이달 27∼28일 개최되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하셔서 당이 나아갈 바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초청의 뜻을 전했다.


박 전 대통령은 "검토해보겠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재임 중이던 2014년 정 원내대표가 당시 법무부 위헌 정당·단체 대책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아 통합진보당 해산 심판을 이끌었던 것을 언급하며 "심지가 굳고 안보관이 투철하다고 느꼈다"며 격려했다.


이어 "우리 당이 비록 소수당이지만 같이 힘을 합쳐서 국민들에게 '그래도 이 당만이 희망이다'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면 다가올 선거에서 더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당 화합을 강조했다고 정 원내대표는 전했다.


이날 예방에는 정 원내대표와 함께 윤용근 원내대표 비서실장, 유영하 의원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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