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세종문화회관 '누구나 클래식' 공연
국립국악원 '연주자 그리고 작곡가' 공연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국악기 협주곡 5편 초연 = 국립국악원은 다음 달 10일 국악원 우면당에서 국악기 연주자들이 직접 작곡한 관현악 협주곡 5편을 초연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는 거문고 연주자 고보석, 가야금 곽재영, 피리 박치완, 아쟁 신현식, 대금 유홍과 해금 강지은이 직접 쓴 작품을 선보인다.
고보석의 '무현금'은 줄 없는 거문고를 곁에 두었다는 중국 시인 도연명의 고사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거문고 본연적 소리의 깊이를 탐구하는 작품이다.
곽재영의 '나무의 시'는 류시화 시인의 시를 바탕으로 했으며 삶의 본질을 상징하는 나무를 25현 가야금 협주곡으로 표현했다.
성가를 바탕으로 한 박치완의 '힐·락'(Heal·樂), 전쟁의 상처를 위로하는 장엄한 아쟁 협주곡인 신현식의 '함령', 제례악과 범패 등을 차용한 유홍과 강지은의 대금·해금 협주곡 '기도'가 무대에 오른다.
지휘자로는 오스트리아 국립 오페라극장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석 지휘자를 역임한 바 있는 홍석원 서울대 교수가 나선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슈만, 교향곡 2번'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다음 달 1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제267회 정기연주회 '슈만, 교향곡 2번'을 연다.
악단의 음악감독 로베르토 아바도가 지휘를 맡으며, 프랑스계 캐나다 피아니스트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이 협연한다. 탁월한 현대 음악 해석으로 유명한 아믈랭은 작곡가로도 활동하며 30편이 넘는 작품을 쓰고 90여장의 음반을 발매해 캐나다 퀘벡 국가훈장을 받았다.
이들은 브람스의 원숙한 음악 세계가 집약된 피아노 협주곡 2번에 이어, 어두운 정서에서 출발해 극적인 환희로 마무리하는 슈만의 교향곡 2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누구나 클래식'
▲ 세종문화회관, 대구시립교향악단과 관람료 선택제 공연 '누구나 클래식' = 세종문화회관은 다음 달 15일 대극장에서 대구시립교향악단과 '누구나 클래식' 공연을 연다.
세종문화회관이 기획해 3년째 진행하고 있는 '누구나 클래식' 시리즈는 관람료 선택제 형식으로, 관객이 공연의 가치를 직접 판단해 1천∼1만원의 관람료를 선택해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지휘자 백진현, 클라리넷 연주자 김한과 함께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을 선보인다. 김한은 자크 랑슬로 국제 콩쿠르 등에서 우승했다.
작품은 모차르트가 남긴 유일한 클라리넷 협주곡으로 맑고 부드러운 음색과 우아한 선율이 돋보인다.
이어 연주되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에서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강렬한 리듬, 대규모 오케스트라의 폭넓은 음향을 느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