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3대책] 노원구 "태릉골프장 개발시 교통·생활·문화인프라 확충 필요"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8-13 14:55

노원구 태릉골프장 부지 일대 모습노원구 태릉골프장 부지 일대 모습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정부가 앞서 올 1월 발표한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경기 과천 경마장·옛 국군방첩사령부 부지 등 수도권 주요 주택공급 부지 착공에 속도를 낸다. 주요 부지 중 하나인 태릉골프장(6천800가구)은 조선왕릉이 인접해 세계유산 영향평가 심의 절차가 진행 중이다. 정부는 이를 연내 완료하고 내년 3월 지구 지정, 2028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9년 상반기 부지 착공, 같은 해 9월에는 주택을 착공한다는 일정을 13일 제시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일대 모습. 2026.8.13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노원구는 13일 태릉골프장을 활용한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방침에 공감한다면서도 "태·강릉의 역사·문화·환경적 가치를 보전하면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교통난을 해소하며, 인프라를 확충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구는 특히 직(職)·주(住)·락(樂)이 어우러진 자족형 주거단지로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유네스코 평가에 따른 태·강릉 보호 원칙 아래 고품격·저밀도 주거단지로 조성돼야 한다"며 "주택공급과 함께 생태공원과 문화복합시설(도서관·공연장 등)을 조성해 생활·문화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선제적 광역교통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화랑로·노원로 및 태릉∼구리IC 도로망 확장, 6호선 지선 도입(6호선 화랑대역∼태릉cc역<가칭>∼8호선 별내역), 노원∼남양주 간 광역도로(백사터널)가 적기 추진돼야 한다는 것이다.


임대주택의 경우 법정 최소 비율(35%)로 하되 신혼부부와 청년에게 우선 공급하고, 전체 분양물량 중 일부는 노원구민에게 우선 배정할 것을 요구했다.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따른 훼손지 복구사업(해제 면적의 10∼20%)은 노원구민에게 필요한 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는 " 태릉골프장 개발이 미래도시 노원의 도약과 수도권 동북권의 균형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주민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책임감 있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전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정부의 신속한 주택 공급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 요구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개발 계획"이 필요하다는 입장과 함께 S-DBC(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 등 노원구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정부는 이날 발표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통해 지난 1·29 대책에서 주택 공급 대상지로 발표된 태릉골프장(6천800가구)에 대해 세계유산 영향평가 심의 절차를 연내 완료하고 내년 3월 지구 지정, 2028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9년 착공한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한 서준오 노원구청장(왼쪽)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한 서준오 노원구청장(왼쪽) [노원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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