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팥배나무 추출물 탈모 완화 가능성 확인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7-31 13:59

특허 출원·제품 개발 마쳐


(의정부=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국내 산지에 널리 분포하는 팥배나무의 가지와 열매 추출물에서 항산화와 항염증, 모유두세포 활성 효과 등 탈모 완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관련 특허 출원과 제품 개발을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팥배나무팥배나무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소는 지역 산림자원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찾기 위한 지역 소득개발연구를 통해 팥배나무 추출물의 생리활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난 3월 '팥배나무 추출물을 함유하는 탈모 완화 또는 탈모 방지용 조성물'을 경기도청 직무발명 특허로 출원했다.


이달에는 팥배나무 추출물을 적용한 제품 개발(출원번호는 10-2026-0038395)을 마쳤다.


시험 결과 팥배나무 열매 추출물은 높은 항산화 활성을 보였다.


산화 반응을 일으키는 불안정 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을 측정하는 전자 공여는(DPPH) 시험에서 500ppm 이상의 농도에서 활성산소를 93% 제거했으며, 1천ppm 이상에서는 아미노산 산화를 42%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 수준의 시험에서도 항염증과 모유두세포 활성 가능성을 확인했다.


추출물을 0.1% 함유했을 때 염증 관련 반응이 약 10% 감소했으며, 추출물 농도가 높아질수록 모유두세포의 활성과 생존 관련 지표가 높아졌다.


모유두세포는 모발의 성장과 유지에 관여하는 세포로, 이번 결과는 팥배나무가 탈모 증상 완화와 두피 건강 관련 소재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연구소가 개발한 제품은 팥배나무 천연 추출물을 일부 첨가하는 방식이 아니라 제품의 기본 용액으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추출물 함량을 최대 50%까지 높여 천연물 기반 제품으로서의 차별성을 강화했다.


팥배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높이 약 15m까지 자란다.


봄에는 배나무와 비슷한 흰 꽃을 피우고 가을에는 팥을 닮은 붉은 열매가 열려 팥배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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