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입맛을 사로잡은 '후무사 자두'…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웃는다

권오정 문화부장/ 기자

등록 2026-07-16 07:37


■여름 입맛을 사로잡은 '후무사 자두'…농가와 소비자가 함께 웃는다

한여름이 깊어지면 과일 시장의 주인공도 바뀐다. 참외와 수박이 여름의 시작을 알렸다면, 지금부터는 자두의 계절이다. 

그중에서도 '후무사(포모사) 자두'는 뛰어난 맛과 풍부한 과즙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후무사는 일반 자두보다 크기가 크고 씨가 작은 편이어서 먹을 수 있는 과육이 많다. 과육은 단단하면서도 씹을수록 과즙이 풍부하게 흘러나오며, 새콤한 맛과 높은 당도가 조화를 이루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몇 알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만큼 식용 부위가 넉넉한 것도 큰 장점이다. 제철은 7월부터 8월까지이며, 여름철 대표 과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후무사를 선호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단맛이 강하면서도 신맛이 지나치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껍질이 얇아 먹기 편하다. 

또한 비타민 C와 식이섬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건강 간식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농민들에게도 후무사는 효자 품종이다. 과실이 크고 상품성이 뛰어나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으며, 저장성과 운송성이 비교적 우수해 유통 과정에서 손실이 적다. 

무엇보다 참외 출하가 마무리되는 시기와 맞물려 시장 공백을 메우는 대체 과일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있어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경북 의성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두 주산지로 손꼽힌다. 풍부한 일조량과 큰 일교차, 배수가 좋은 토양이 어우러져 당도 높은 자두를 생산한다. 해마다 여름이면 전국 각지로 출하되는 의성 자두는 지역 농업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해외 시장 전망도 밝다. 세계적으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산 신선과일의 인지도 역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후무사는 단단한 과육과 우수한 품질 덕분에 수출 경쟁력이 높은 품종으로 평가받는다. 다만 장거리 수송을 위한 저온 유통체계와 균일한 품질 관리, 국가별 검역 기준 충족이 지속적으로 뒷받침된다면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 수출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여름은 짧지만 제철 과일이 주는 기쁨은 오래 남는다. 새콤달콤한 후무사 자두 한 알에는 자연이 키운 건강과 농부의 정성이 함께 담겨 있다. 

소비자는 맛과 건강을 얻고, 농가는 소득을 얻으며, 지역경제는 활력을 얻는 '상생의 과일'. 후무사 자두가 여름 과일의 새로운 대표 주자로 사랑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권오정 문화부장/

권오정 문화부장/

기자

한국매일뉴스
등록번호인천 아 01909
등록일자2025-07-05
오픈일자2025-07-05
발행일자2026-07-16
발행인최용대
편집인이원희
연락처010)8834-9811
FAX031)781-4315
이메일hangukmaeilnews@naver.com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274-3.일심빌딩 302호 031-781-9811.
한국매일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