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음모론에 선관위 특검 與불수용…특검 추천 개혁신당이"(종합)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6-11 19:35

"지선 당시 투표시간 연장, 사전위임 없이 고위직 단독 판단" 의혹 제기도


발언하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발언하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정철 최고위원. 왼쪽은 주이삭 최고위원. 2026.6.11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1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한 특검(특별검사)이 성사되면 특검 추천 권한을 자당이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선거관리위원회의 관리 부실은 도려내고, (부정선거) 음모론의 허구는 사법적으로 확정하기 위해 특검 추천을 개혁신당이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음모론이 섞인 특검을 못 받겠다 하고, 국민의힘은 민주당 추천 특검을 못 믿겠다 한다"며 "음모론과 7년을 싸워온 정당, 권력의 눈치를 볼 이유도 없는 정당. 이보다 더 적합한 추천자가 있냐"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민주당은 조국혁신당에 특검 추천권을 할애한 전례가 있다"며 "그런데도 거부한다면 민주당은 거짓이 사라지는 것보다 거짓이 상대 진영을 갉아먹는 것을 선호하는 정당이라고 결론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교안 전 총리처럼 사전투표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해온 진영이 추천하는 인사라도 자격을 갖췄다면 수사 인력으로 참여시켜야 한다"며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에게도 특검 추천 권한을 부여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또 전날 전국 18개 대학 시국선언을 언급하며 "세월호 특조위가 위원 17명 중 3명을 유가족 추천으로 법에 못 박은 선례가 있다. 선관위 개혁기구에 젊은 세대의 추천 몫을 명문화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6·3 지방선거 당시 서울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 마감 시간을 오후 10시로 연장한 선관위의 결정이 권한 없는 사람의 자의적 판단에 따랐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페이스북 글에서 "투표 시간 연장을 결정한 주체가 누구냐고 물으니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내의 고위직 1인의 자체 판단이었다는 답이 돌아왔다"며 "위원회 조직이 의결로 처리했어야 할 사안을 한 사람이 단독 판단으로 처리했고, 사전 위임도, 사후 추인도 없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 지도부가 교체된다면 보수 통합 논의를 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물음에 "전혀 계획이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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