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 데이터센터 건설에 5년간 450조원 투입 계획"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6-10 16:26

블룸버그, 소식통 인용 보도…화웨이 칩 등으로 외국 기업 배제


한 중국 기업의 연산 관련 장비한 중국 기업의 연산 관련 장비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중 기술 경쟁 속에 중국 당국이 향후 5년간 전국적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해 2조 위안(약 450조9천억원)가량을 투입할 계획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0일(현지시간)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등 주요 기관들이 전국적인 컴퓨팅(연산) 허브 망을 구축하기 위해 청사진을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사업은 AI 칩을 비롯해 기술의 80% 이상을 화웨이 등 중국 공급사에 의존할 방침이며, 이는 사실상 엔비디아·AMD 등 외국 기업들을 몰아내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설명했다. 중국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 소식통은 또 차이나모바일·차이나텔레콤 등 중국 국영기업이 이들 데이터센터의 운영을 맡고 데이터센터가 상호 연결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필요한 자금은 주로 초장기(만기 10년 이상) 특별 국채를 포함한 국채, 전략산업 투자를 위한 국가 기금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며 은행 대출과 민간 자본 등도 활용할 방침이다.


다만 아직 논의가 초기 단계인 만큼 세부 내용은 바뀔 수 있다는 게 소식통 설명이다.


포레스터리서치의 찰리 다이는 통합 컴퓨팅 망은 각지에 흩어져 있는 자원을 모아 기업들이 고성능 컴퓨팅 자원에 더 광범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AI 모델의 업그레이드 속도 향상이나 산업 전반에 걸친 에이전틱AI·피지컬AI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관련 기관·기업들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이 프로젝트는 중국이 올해 발표한 '6개 망'(수로망·신형 전력망·컴퓨팅망·차세대 통신망·도시 지하관망·물류망) 사업에 따른 것이며 제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에도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AI 산업의 발전 토대를 쌓기 위한 중국의 가장 공격적인 시도이지만, 메타·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선도기업들이 올해에만 AI를 위해 7천250억 달러(약 1천105조9천억원)가량을 책정한 것과는 대비된다고 봤다.


블룸버그는 그러면서도 인건비를 비롯해 부품·건설 비용 측면에서 중국이 미국보다 저렴하고, 중국 당국의 2조 위안 투자에는 알리바바·텐센트 등 민간기업의 투자액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AI 프로젝트와 전력망을 통합하는 사업에도 5조 위안(약 1천127조2천억원) 이상이 투자될 수 있다고 전했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한국매일뉴스
등록번호인천 아 01909
등록일자2025-07-05
오픈일자2025-07-05
발행일자2025-07-05
발행인최용대
편집인이원희
연락처010)8834-9811
FAX031)781-4315
이메일hangukmaeilnews@naver.com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274-3.일심빌딩 302호 031-781-9811.
한국매일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