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름에도 잘 자라는 쪽파 품종보호 출원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6-07 08:12

품종보호 출원한 여름금파품종보호 출원한 여름금파 [제주도 농업기술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농산물 생산량이 적은 여름철에도 안정적으로 생산이 가능한 쪽파 신품종 '여름금파'를 개발해 품종보호를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


여름철 고온 조건에서도 잎끝마름 증상이 적어 지상부 생육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년(2021∼2024년) 농가 실증 결과, 10α 당 평균 수량은 2천150㎏ 이상으로 기존 여름 재배 쪽파보다 약 50% 높은 생산성을 보였다.


여름금파는 타 품종 대비 상대적으로 줄기 수는 적은 대신 줄기가 굵고 키가 커 개체당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금파는 국립종자원의 재배시험을 거쳐 품종의 안정성과 균일성이 인정되면 품종보호 등록이 이뤄진다.


여름철에는 높은 기온으로 생육이 떨어지고 병해 발생이 늘어 쪽파 재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일부 농가에서만 제한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시중에 유통되는 종구(씨쪽파)도 여러 계통이 섞여 발아와 생육이 고르지 않은 문제가 있다.


농업기술원은 2012년부터 타지역 국내 재래종을 수집해 고온기 재배에 적합한 계통을 선발하고 품종 개량을 통해 여름금파를 개발했다.


제주지역 쪽파 재배면적은 2024년 기준 363㏊로 전라남도와 충청남도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넓다.


특히 잎쪽파는 수확량이 적은 5∼9월에 가격이 높게 형성돼 농가 소득 증가에 유리한 소득작목으로 꼽힌다.


농업기술원은 품종보호 등록 이후 우량 종구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농가 보급을 확대해 제주지역 여름 재배용 쪽파의 시장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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