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 정치([6·3 지선] 양당 독점 못깬 혁신·개혁·진…)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6-04 07:10

[고침] 정치([6·3 지선] 양당 독점 못깬 혁신·개혁·진…)


[6·3 지선] 양당 독점 못깬 혁신·개혁·진보당…존재감 부각 실패


소수정당 광역단체장 후보들 한 자릿수 득표율에 그쳐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 4%대, 권영국 서울시장 후보 1%대 득표


내빈들과 인사하는 이준석-조국 대표내빈들과 인사하는 이준석-조국 대표 (안산=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서 내빈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4.16 [공동취재]

xanad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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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노선웅 오규진 기자 =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진보당 등 소수정당은 3일 치러진 6·3 지방선거에서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 구조의 한계를 깨지 못하고 존재감을 부각하는 데 실패했다.


정권 교체 1년 만에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인 만큼,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주려는 유권자와 이를 심판하려는 유권자가 거대 양당 위주로 결집하면서 양당제 구조의 선거 지형이 한층 더 뚜렷해진 결과란 분석이다.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은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를 아예 내지 않았고,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로 등록한 24명 중 2명(사문순 전남 장흥군수 당선인·김태성 신안군수 당선인)이 생환했다.


2025년 재선거를 통해 혁신당 소속 첫 기초자치단체장이 된 정철원 전남 담양군수는 민주당 박종원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개혁신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구 중 서울·경기·인천·부산·대구·대전·세종 등 7곳에 후보를 냈지만,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재선 의원 출신으로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조응천 후보는 3일 개표 결과 4%대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쳐 이 지역에서 당선된 민주당 추미애 후보와 2위를 차지한 국민의힘 양향자 후보에 크게 밀렸다.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와 이기붕 인천시장 후보도 1% 안팎의 표를 얻어 당선권과 멀찌감치 거리를 뒀다.


14곳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구 중 9곳에는 후보자조차 내지 못했다.


기초단체장 선거구 227곳 중 22곳에만 후보자를 내면서 '선택과 집중'을 노렸지만 모두 낙선하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현실적 목표였던 현역 광역·기초의원들의 재당선도 일부 지역에서만 이뤄졌다.


진보당은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3명이 완주했지만, 모두 한 자릿수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다.


홍성규 경기도지사 후보는 1% 미만, 이종욱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는 3%대, 백승재 전북도지사 후보는 1%대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는 경선을 통해 민주당 김상욱 후보와 단일화했고, 전희영 경남도지사 후보는 사전투표를 앞두고 민주당 김경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했다.


기초자치단체장도 후보를 낸 12곳 모두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울산 동구청장에 출마한 진보당 박문옥 후보도 40%대 득표율을 얻었으나, 국민의힘 천기옥 후보에게 석패했다.


기본소득당과 사회민주당 등 다른 소수정당들도 당선자를 내는 데 실패했다.


정의당 권영국 대표는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서 1%대 득표율을 기록했고,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같은 당 강은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는 3%대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쳐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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