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후 폐쇄수순 국정자원 대전본원…693개 공공시스템 이전 착수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6-01 12:02

화재후 폐쇄수순 국정자원 대전본원…693개 공공시스템 이전 착수


혁신ISP 사업 추진…민감·공개 등급 데이터는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


대전본원 대체 위해 민간데이터센터 임대, 공공데이터센터 신축 등 검토


행정안전부행정안전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정부가 2030년 폐쇄 예정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에 있는 693개 공공 정보시스템 재배치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대전본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 장애가 발생한 이후 폐쇄 수순을 밟기로 한데 따른 후속 조처다.


정부는 기밀 등급 데이터는 공공 데이터센터에서 관리하고 민감·공개 등급 데이터는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대전본원을 대체하기 위해 민간 데이터센터 임대나 공공 데이터센터 신축 등 다양한 대안도 검토한다.


행안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차세대 인공지능(AI) 정부 인프라로 전환하기 위한 '국정자원 혁신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본원 화재를 계기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지난 2월 발표한 'AI정부 인프라 거버넌스·혁신 추진방향'의 후속 조치다.


앞서 AI전략위는 노후화된 대전본원을 2030년 폐쇄하고 입주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이전하는 한편,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민간 클라우드 활용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혁신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정자원은 대전본원 폐쇄에 따른 입주 시스템 재배치 로드맵을 수립하고, 대전본원 대체 방안과 차세대 AI정부 인프라로서 운영체계 전환 방향 등을 올해 말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우선 현재 대전본원에 입주한 공공 정보시스템 693개를 대상으로 단계적 재배치 방안을 마련한다.


기밀 등급 데이터는 공공 데이터센터에서 관리하고 민감·공개 등급 데이터는 민간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시스템별 재배치 방안을 도출한다.


데이터 등급에 따른 재해복구 체계 수준도 함께 고려해 연차별 세부 이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대전본원을 대체할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행안부는 민간 데이터센터 임대와 공공 데이터센터 신축 등 다양한 대안을 놓고 운영 안정성, 비용과 일정, 재해복구 체계 연계성 등을 비교·분석할 예정이다.


민간 시설을 활용할 경우 국가정보통신망 연계와 기밀 데이터 보호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이와 함께 공공 정보시스템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확대에 대응해 다양한 인프라에 분산된 시스템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운영체계 개편 방향도 마련한다.


한편 이번 사업은 소프트웨어 진흥법에 따른 중소기업 참여지원 예외사업으로 인정돼 대기업 참여가 가능하다.


조달청은 지난달 말 사전규격 공개를 마쳤으며 현재 입찰 공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cha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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