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망·매그너스 등 대우차 한자리에…한국GM 부평공장서 특별전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5-30 19:31

르망·매그너스 등 대우차 한자리에…한국GM 부평공장서 특별전


한국GM 부평공장에 전시된 대우차 '르망'한국GM 부평공장에 전시된 대우차 '르망'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한국지엠(GM) 부평공장에서 30일 르망, 매그너스, 티코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우자동차의 대표 차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전시회가 열렸다.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와 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이날 오전 한국GM 부평공장 홍보관에서 '55FESTA 올드카 특별전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노조 설립 55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국GM 패밀리데이의 부대행사로, 한국GM의 전신인 대우자동차의 역사와 성과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장에는 르망, 매그너스, 슈퍼살롱, 티코 등 대우차 대표 차종과 GM대우 시절에 생산한 중형차 토스카가 전시됐다.


이와 함께 한국GM이 현재 생산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도 선보여 과거부터 현재를 잇는 차량 모델의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부평공장에 대우차와 GM대우 차량이 전시된 것은 2011년 한국GM 출범 이후 처음으로, 15년 만이다.


대우자동차는 IMF 이후 경영난을 겪다가 2002년 미국 GM에 인수된 뒤 GM대우로 새 출발, 2011년에는 한국GM으로 사명이 바뀌었다.


김동영 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 자문연구원은 "지난해 대전 모틸리티쇼에서 한국GM과 자동차 헤리티지(유산) 마케팅을 진행한 데 이어 부평공장에서 15년 만에 대우차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뜻깊다"며 "대우자동차가 보여준 저력과 브랜드 가치를 미래 세대에 계속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규백 한국GM 노조 지부장은 "대우차 시절에는 12개 차종을 생산했지만, 현재는 2개 차종만 생산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한국GM의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구성원들의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라고 했다.


h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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