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日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버추얼 태권도' 추가(종합)
오는 6월 중순 대회 조직위 이사회 거쳐 최종 결정 예정
태권도 총 금메달은 항저우 대회 13개에서 11개로 줄어들 전망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올해 일본에서 열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태권도 종목으로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태권도'가 추가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무주태권도원 2024 국제오픈버추얼태권도대회 쇼케이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버추얼 태권도는 VR 헤드기어와 동작 추적 감지 장치를 장착한 선수들이 신체 접촉 없이 가상의 공간에서 대결하는 새로운 태권도 경기로, 격투 게임처럼 제한 시간 동안 상대의 파워 게이지를 소진시켜 남은 게이지가 더 많은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신문은 "세계 선수권 대회가 열리는 등 버추얼 태권도의 팬이 늘고 있고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도 종목 추가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현행 종목인 겨루기와 품새 경기가 열릴 아이치현 도요하시시 종합체육관에서 함께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최종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버추얼 태권도의 종목 추가는 오는 6월 중순 조직위 이사회를 거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그동안 버추얼 태권도의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채택을 추진해 왔다.
WT에 따르면 올해 아이치·나고야 대회에 정식종목이 되면 17세 이상 35세 이하(U-35) 선수들이 참가하는 남녀 혼성 개인전 방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남녀 선수가 성별 구분 없이 맞대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경기는 16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버추얼 태권도가 정식종목이 되더라도 올해 아시안게임 태권도 종목에 걸린 전체 금메달 수는 2022 항저우 대회 13개(겨루기 11개, 품새 2개)에서 11개로 두 개가 줄어들 전망이다.
항저우 대회 때는 개인전 10개(남녀 5개 체급씩)에 혼성단체전이 추가돼 11개의 금메달이 겨루기에 걸려 있었다.
하지만 올해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는 올림픽과 같은 남녀 4개 체급씩, 총 8개로 개인전 금메달이 줄고 혼성단체전은 제외된다.
품새 금메달 수는 남녀 개인전 1개씩, 총 2개로 유지된다.
한편, 올해 아시안게임에는 테니스와 스쿼시의 장점을 섞은 '빠델'과 축구와 탁구를 결합한 '테크볼'도 정식 종목에 추가돼 경기가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ev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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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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