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화해·스포츠 발전 주역 장충식 단국대 명예이사장 별세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5-21 10:24

남북 화해·스포츠 발전 주역 장충식 단국대 명예이사장 별세


고 장충식 명예이사장고 장충식 명예이사장 [단국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장충식 단국대 명예이사장이 지난 20일 향년 9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1일 단국대에 따르면 고인은 1932년 중국 톈진에서 태어나 서울대 사범대(역사학과, 수료)와 단국대 정치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사학과(석사), 미국 브리검영대(박사과정 수료)에서 수학한 뒤 1961년 단국대 교수로 부임했다.


1967년 단국대를 종합대로 승격시켰고, 이후 36년간 총장 및 이사장으로 재임하며 한국 최초의 지방캠퍼스인 천안캠퍼스를 설립했다.


2007년에는 교육 환경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 한남동캠퍼스를 죽전캠퍼스로 이전하며 대학 발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북경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단장(1990년), 남북 체육 회담 한국 수석대표(1989년),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남북단일팀 단장(1991년)을 맡아 해방 이후 최초로 남북단일팀(탁구·청소년축구)을 구성하는 등 스포츠를 통한 한반도 긴장해소와 평화 정착에 기여했다.


2000년에는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재직하며 제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사업을 성사해 남북 화해의 새 장을 여는 데 앞장섰다.


빈소는 충남 천안 단국대학병원 장례식장 특1 호실이며, 영결식은 오는 24일 오전 10시 단국대 죽전캠퍼스 체육관에서 단국대학장으로 엄수된다.


유족으로는 신동순 여사, 장호성 단국대 이사장과 3녀가 있다.


ye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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