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 개막

권오정 문화부장/ 기자

등록 2026-04-23 07:35

미래 에너지의 심장, 대구에서 뛰다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 개막…신재생 산업의 현재와 미래 한눈에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전시회인 대구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가 4월 22일부터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그린 에너지를 넘어, 미래 에너지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 세계 에너지 산업의 흐름과 기술 혁신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엑스포에는 28개국 32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태양광, 수소,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글로벌 태양광 및 인버터 분야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고효율 모듈과 통합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공개하며 산업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영농형 태양광 특별관’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농지 위에서 작물 재배와 전력 생산을 동시에 가능케 하는 기술은 기후 변화 시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적용 사례 중심의 전시는 산업과 농업의 융합 가능성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20여 개국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 상담회와 신기술 발표회가 함께 열려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도 기대된다. 에너지 정책과 기술 혁신을 논의하는 국제 콘퍼런스 역시 병행되어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협력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이번 엑스포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대한민국이 추진 중인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맞물려 미래 산업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은 “에너지 전환 시대의 흐름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자리”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구에서 시작된 이 작은 변화의 움직임은, 결국 세계 에너지 시장의 큰 흐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친환경과 기술 혁신이 교차하는 이곳에서, 미래 에너지의 답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권오정 문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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