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월) 저녁 7시 『마음생각』 출판기념 북토크
‘내 마음의 비밀 16가지’ 시처럼 읽히는 마음 에세이
블로엔, 다양한 시민강좌 마련 동네 문화센터 역할
곽호순 마음에세이『마음생각』북토크 포스터대구에서 40년 넘게 환자의 마음을 돌봐온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곽호순 원장이 시적인 문장과 따뜻한 그림으로 엮은 마음 에세이 『마음생각』을 펴냈다.
오랜 시간 사람들의 상처와 기쁨을 함께 마주해 온 그의 경험이 담긴 이 책은 우리가 늘 곁에 두고 살지만 정작 잘 알지 못했던 ‘마음’의 얼굴을 차분히 들여다보게 한다.
책 출간을 기념해 오는 4월 6일(월) 오후 7시, 대구 동구 도평로에 위치한 산아래 詩 블로엔에서 북토크가 열린다.
행사에는 저자 곽호순 원장이 직접 참여해 책에 담긴 마음 이야기와 집필 과정에 대해 들려줄 예정이며, 시인 박상봉을 비롯해 김완준, 장지연이 대담자로 함께한다. 현장에서는 저자 사인회도 마련된다. 『마음생각』은 ‘내 마음의 비밀 16가지’라는 부제를 달고, 삶 속에서 흔히 마주하는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가까이하려 할수록 멀어지고, 놓아두면 어느새 다가오는 마음의 특성을 시적인 문장으로 풀어내며 독자의 내면에 조용히 말을 건다.

곽호순의 마음 에세이『마음생각』에는 시적인 문장으로 가득하다.저자는 마음을 단순한 심리 현상이 아니라,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고치를 만드는 애벌레와 같은 존재로 비유한다. 고치 안에는 미움과 사랑, 두려움과 원망이 함께 자리하지만, 그 시간을 견딜 수 있게 하는 힘은 결국 ‘날개의 꿈’이라고 말한다.
곽 원장은 마음을 이해하는 첫걸음은 “듣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마음을 섣불리 판단하거나 해석하기보다, 있는 그대로 비추어 보는 거울이 될 때 비로소 마음이 스스로 열리고 성숙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태도는 책 전반에 흐르는 따뜻한 시선으로 이어지며, 독자에게 자기 마음을 향한 새로운 이해의 길을 제시한다.
곽 원장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부회장,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외래교수, 영남대학교와 대구대학교 심리학과 겸임교수 등을 역임하며 오랜 기간 정신건강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영남일보와 경북일보 칼럼니스트로도 활약하며 대중에게 마음의 중요성을 꾸준히 전해왔다.
현재는 곽호순병원 원장으로서 환자들의 삶 속 이야기를 가까이에서 듣고 있다. 곽 원장을 오래 지켜본 김완준 작가는 그를 “둥글고 부드럽고 너그러운 사람”이라고 말한다. 화를 내거나 목소리를 높이기보다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는 태도가 몸에 배어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다. 그런 그가 처음으로 내놓은 마음의 책『마음생각』은 독자에게 조용한 위로를 건네며, 내 안의 마음을 조금 더 다정하게 바라보게 한다.
한편, 시집전문 독립서점 ‘산아래 詩’ 15번째 자매점으로 최근 오픈한 ‘산아래 詩 블로엔’(관장 장지연)은 대구 동구 불로동에 자리한 정원과 텃밭이 있는 동네책방이다. 또 매주 월요일에는 오승건 시인과 함께하는 ‘나를 찾아가는 입문학’ , 매주 수요일에는 ‘고쳐 쓰고 다시 쓰기’, 매주 목요일에는 ‘지구와 공동체를 돌보는 정원사 과정’, 매주 토요일에는 ‘전통음식 배우고 만들기’ 등 다양한 시민강좌가 마련돼 동네 문화센터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집전문 독립서점 ‘산아래 詩 블로엔’에는 다양한 시민강좌가 마련돼 동네 문화센터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박상봉 사회부장
기자
헤드라인 뉴스
-
《인문사회》 앞치마 두른 남편들
앞치마 두른 남편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정 주부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것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앞치마였다. 양가댁 마님이나 며느리들이 한복 차림으로는 음식상을 차리고 설거지를 하기에 아무래도 거추장스러웠으므로 옷고름과 치마폭을 붙잡아 매 편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고안됐을 것이다. 물론 앞치마를 두름으로써 옷에 물이 튀거나 먼지가 묻는 것을 막는 효과도
-
《인문사회》 의심의 사슬로 얽매인 세상
의심의 사슬로 얽매인 세상 핵무기가 우리가 사는 도시로 날아오고 있다. 10분이 지나면 도달하고, 1000만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한다. 우리는 적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반격하지 않으면, 대응 능력을 잃고 결국 패배하게 된다. 당신이 최고 의사결정권자라면, 특정되지 않은 적국을 상대로 반격 핵무기를 쏠 수 있는가. 강렬한 현실감과 긴장감을
-
《인문사회》 나와 다름을 알아간다는것
나와 다름을 알아간다는것 최근에 나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단순하지만 명확한 방식으로 규정짓는 걸 좋아한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다. 혈액형이니 뭐니 하는 것들은 아주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MBTI는 과학적인 방식이라는 믿음이 사람들 사이에 널리 퍼져 있는 것 같다. 물론 MBTI가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걸 안다. 이를테면 내 친구 중 한 명은
-
《인문사회》 보이지 않는 힘
보이지 않는 힘 사람에게는 설명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매력이 있다. 말보다 먼저 느껴지는 태도, 일관된 행동, 조용한 배려 같은 것들이다. 그런 사람은 굳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아도 주변을 자연스럽게 끌어당긴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채널로 메시지를 전하고, 사람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쉼 없이 움직인다. 그런데 요즘은 간혹 그보다 먼저 사람이 찾는다.
-
《인문사회》 똑똑한 AI는 왜 틀릴까?
똑똑한 AI는 왜 틀릴까? 길 찾기 앱을 따라가다 보면 가끔 엉뚱한 골목으로 들어가거나, 이미 사라진 도로로 안내받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우리는 "인공지능(AI)도 틀릴 때가 있네"라며 웃지만, 문제는 길 찾기 앱이 아니라 지도 데이터의 부족에 있을 수 있다. 아무리 뛰어난 알고리즘이라도 낡은 지도를 참고하면 잘못된 길로 안내할 수밖에 없다. AI가
-
《인문정치》 정치인
정치인 백범 김구 구한말은 우리 민족에게 고난의 시대였다. 나라가 위기에 직면했고 끝내 국권을 빼앗겼다. 그러한 시기에 다행하게도 거목과 같은 민족지도자가 줄을 이었다. 안중근 이상설 안창호 김좌진등의 치열한 애국혼과 활동상을 「백범일지」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써낸 백범 김구선생도 민족의 거인이었다. 벌써 77주기를 맞은 감회가 새롭다.
-
《인문정치》 성장압축
성장압축 로마제국시대의 정치가이자 웅변가인 키케로가 『내가 소유한 집 두채가 무너져 내렸다. 세 살던 사람뿐만 아니라 쥐까지도 모두 살집을 잃었다』고 친구에게 말한 일이 있다. 당시의 부실공사 실태를 오늘에 전하는 말이다. 로마는 주택마다 발코니에 꽃을 장식하도록 돼있는등 겉은 화려했으나 속은 그 반대였던 모양이다. 로마제국의 부실공사는 첫 황제인
-
《인문정치》 김구
김구 6·25가 발발하기 1년전, 민족의 비극을 예고라도 한듯한 총성이 울렸다. 1949년 6월26일 온 나라가 눈물의 바다가 되었다. 하늘이 울고 땅이 울고 겨레가 울었다. 해방이후 국민장 국장 사회장으로 민족의 지도자를 저 세상에 보냈지만 백범 선생의 영결식 만큼 통곡을 자아낸 일은 아마 없었을 것이다. 19세기 후반에 태어나서 20세기 중반에 이르러
-
《인문정치》 다산 정약용
다산 정약용 「옛날의 현명한 수령은 관아를 여관으로 여겨 마치 이른 아침에 떠나갈 듯이 문서를 깨끗이 해두고 그 행장을 꾸려 두어 항상 가을 새매가 가지에 앉아 있다가 훌쩍 떠나갈 듯이 하고, 한 점 속된 애착도 일찍이 마음에 머무른 적이 없었다」 다산 정약용(다산)선생은 그의 명저 「목민심서」에서 이렇게 공직자의 마음가짐을 경계했다. 벼슬이란 자고 나면
-
수원시보건소, '모기없는 마을만들기 사업' 확대한다…2026년 16개소에서 운영
수원시보건소, '모기없는 마을만들기 사업' 확대한다…2026년 16개소에서 운영 수원시보건소가 올해 '모기 없는 마을만들기' 사업 대상지를 16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모기 없는 마을만들기 사업은 모기 생활사(生活史) 2주 이내에 유충과 성충을 동시에 방제해 재발생하는 것을 줄이고, 밀도가 높은 지역은 집중적으로 방제해 모기 발생원을 제거하는 사업이다.
-
군포시, 전국 공모전으로 애국정신 되새긴 '군포 3·31만세운동' 107주년 기념행사
군포시, 전국 공모전으로 애국정신 되새긴 '군포 3·31만세운동' 107주년 기념행사 군포시는 3월 31일 오후 3시 군포역 앞 항일독립만세운동 기념탑 일대에서 107주년 '군포 3·31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1919년 3월 31일 군포장에서 약 2,000여 명의 주민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항일만세운동을 전개하고 일본군과
-
《사설》 홍해도 봉쇄 위기, 중동전쟁 확산·장기화 대비할 때
홍해도 봉쇄 위기, 중동전쟁 확산·장기화 대비할 때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과 함께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며 시작한 전쟁이 한 달을 넘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6주 전쟁을 목표로 이란의 군사 및 핵심 시설 파괴에 나섰지만, 이란 강경파는 중동국가의 기간 시설 및 미군기지를 공격하며 결사항전 태세다. 호르무즈
-
"1천 원 심리상담"…인천시, '천원 i-첫상담' 사업 시행
"1천 원 심리상담"…인천시, '천원 i-첫상담' 사업 시행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월부터 아동 심리상담 초기상담료를 지원하는 아동복지종합센터 초기상담 지원 사업(천원i-첫상담)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발달적 문제와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의 조기진단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18세 미만 아동과 동반 상담이 필요한
-
상미당홀딩스, 에너지 절감 정책 동참…전 계열사 차량 요일제 시행
상미당홀딩스, 에너지 절감 정책 동참…전 계열사 차량 요일제 시행 상미당홀딩스는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30일부터 전 계열사 사업장을 대상으로 차량 요일제를 시행한다. 차량 요일제는 자차로 출퇴근하는 파리크라상·삼립·비알코리아 등 국내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차량 번호판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별 운행을 제한한다. 대부분의 계열사
-
'가심비 웨딩' 찾는 MZ에게…관악구, 이색 '전통 혼례식' 추천
'가심비 웨딩' 찾는 MZ에게…관악구, 이색 '전통 혼례식' 추천 혼인 증가세가 3년 연속 이어지는 가운데, 개성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청년들에게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의 '전통 혼례식'이 고비용 결혼 문화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는 높이는 합리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구는 낙성대 공원 내 '관악구
-
인천시, '천원의 아침밥'으로 대학생 복지 든든히 챙긴다
인천시, '천원의 아침밥'으로 대학생 복지 든든히 챙긴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지역 대학생 아침식사 지원과 지역 쌀 소비 확대를 위한 '인천형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점검하며, 학생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갔다. 유정복 시장은 3월 26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를 방문해 사업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학생들의 이용 편의성과 만족도를
-
강화군, 국립강화고려박물관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
강화군, 국립강화고려박물관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 강화군(군수 박용철)은 25일 국립강화고려박물관 건립의 속도를 내기 위해 '국립강화고려박물관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 위촉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개최했다. 군은 지난해 12월 31일 유치 사업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추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국립강화고려박물관 유치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위원회
-
가스공사-기상청, '기상기후 빅데이터 기반 수요예측 모델' 구축 완료
가스공사-기상청, '기상기후 빅데이터 기반 수요예측 모델' 구축 완료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기상청의 기상·기후 빅데이터와 자사 천연가스 데이터를 융합해 '도시가스 수요예측 모델'을 고도화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 관리를 위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기상청이 주관한 '맞춤형 기상기후 빅데이터 서비스 기반
-
용산구, 2026 용산복지정보편람 360부 제작·배포
용산구, 2026 용산복지정보편람 360부 제작·배포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한눈에 찾아볼 수 있도록 사업 분야별로 통합 수록한 '2026 용산복지정보편람' 360부를 제작해 이달 구청 복지부서와 유관기관에 배포했다. 일선 복지 현장의 업무 담당자가 다양한 복지 욕구를 가진 구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복지 정보와 상담을 제공해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