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외무장관 북한 도착 (AP=연합뉴스) 이냐치오 카시스 스위스 외무장관이 29일 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6. 10.30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이냐치오 카시스 스위스 외무장관 일행이 전날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북한 외무성 일군과 스위스 주재 북한 대사, 북한 주재 스위스외교부 대표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이들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카시스 장관의 방북 목적과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외신들은 카시스 장관이 이날 평양 주재 스위스 외교사무소 개소 행사에 참석하고 북한 당국자들과 만나 양국 외교부 간 협의 재개와 지정학적 현안 등을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카시스 장관은 이후 서울로 이동해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회동할 예정이다.
스위스 외무부는 앞서 지난 22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평양 주재 자국 외교사무소가 지난 19일부터 운영을 개시했다고 밝히고 이 사무소의 임무가 "2020년 기존 인도주의 협력사무소 운영 중단으로 끊겼던 현지 소통 채널을 복원하고 북한과의 양자 대화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역내 소통 채널 부족으로 안보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한과의 정치적 대화를 발전시키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재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외무부는 언급했다.
스위스는 이번 외교사무소 개설로 수교 이후 처음으로 평양에 정치적 외교 거점을 두게 됐다.
스위스는 1974년 북한과 수교했으며 1997년부터 외교부 산하 스위스개발협력청(SDC)을 통해 평양에 인도주의 협력사무소를 운영하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0년 철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