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보이스피싱 척결 위한 특별성과 15건 선정…5,000만 원 포상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10-29 14:27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보이스피싱 등 피싱 범죄 근절을 위해 검거 및 예방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우수사례 15건을 선정하고 총 5,000만 원의 특별성과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찰청, 보이스피싱 척결 위한 특별성과 15건 선정…5,000만 원 포상

이번 포상은 해외 거점 범죄조직 추적과 적극적인 피해 예방 등 통상의 직무를 넘어선 특별한 성과를 격려하고, 우수 사례를 전국 경찰관서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29일 경찰청은 공적 평가 대상 기간인 2026년 1월부터 8월까지의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15건은 해외 거점 조직 검거 9건, 범행 수단 차단 및 피해 구제 2건, 예방·홍보 4건으로 구성됐다. 이는 범죄조직 검거부터 민관 협업을 통한 수단 차단, 현장의 적극적 예방 활동까지 피싱 대응 전 과정을 아우른다.


해외 거점 범죄조직 척결 분야에서는 캄보디아 로맨스스캠 조직원 89명을 검거한 경기북부경찰청 광역수사1계와 중국·태국·라오스 보이스피싱 조직을 검거한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가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들은 각각 700만 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특히 경기북부경찰청 피싱1팀은 243명으로부터 108억 원을 편취한 조직의 한국인 총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해외에 거점을 두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피싱범죄의 특성상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대규모 범죄조직의 실체를 규명하고 한국인 총책을 비롯한 다수의 조직원을 검거해 추가 피해 확산을 막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세종경찰청 수사팀 역시 68명을 상대로 31억 원을 가로챈 조직원 11명을 검거했다. 수사팀은 조직원 검거와 함께 관련자 10명에 대해 적색 수배를 요청하는 등 해외 조직에 대한 추적을 지속하고 있다.


범행 수단 차단 및 피해 예방 분야에서는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의 성과가 돋보였다. 이들은 주요 메신저사와 협력해 범행 의심 계정 6만여 건을 차단하고, 예방 문자 발송과 유선 안내 등을 통해 약 27억 6,0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했다.


이 날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통합대응단 출범 이후 관계기관과의 합동 근무를 통해 피싱 범죄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50.2%, 피해액은 57.5%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성과를 거둔 경찰관들을 적극 발굴·포상하고, 검거와 예방을 아우르는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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