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청주시가 전국 규모 체육대회 유치에 나서며 스포츠도시 도약을 꾀한다.
선수와 임원 등 대회 참가자와 방문객을 끌어들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 인지도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청주시청 임시청사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7일 시에 따르면 올해 청주에서는 도 단위 이상 체육대회가 14개 열렸고, 9건은 10∼12월 열릴 예정이다.
국제대회는 3개, 전국·도 단위 대회는 20개다.
국제대회로는 지난 7월 열린 청주직지 국제댄스스포츠선수권대회를 비롯해 다음 달 개최되는 박신자컵 국제농구대회와 12월 14∼18일 열리는 세계스쿼시선수권대회가 있다.
시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대회 개최 규모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종목의 전국대회를 추가 유치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체조·탁구, 2028년에는 핸드볼·태권도, 2029년에는 펜싱·배구 전국대회 유치를 추진한다.
종목별 대회 개최 기반도 갖추고 있다.
체조는 다목적실내체육관(흥덕구 석소동), 탁구는 장애인스포츠센터(청원구 주중동), 핸드볼과 펜싱은 올림픽국민생활관(서원구 사직동), 태권도와 배구는 청주실내체육관(서원구 사직동)에서 전국대회를 치를 수 있다.
다만 대회 유치전은 만만치 않다.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치열한 데다 신규 전국대회 하나를 유치하는 데 평균 2억∼3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는 유치 가능성이 높은 대회가 나오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별도의 '풀(pool) 사업비'를 예산에 편성하기로 했다.
국비 공모사업 참여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체육대회 유치는 선수와 임원 등의 숙박·음식·교통·관광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며 "대회 개최를 계기로 시민의 스포츠 관심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