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의 본선 경쟁작 119편이 선정·발표됐다
‘제18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2026 SESIFF)’가 올해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을 확정했다.
올해 영화제는 지난 7월 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전 세계 74개국에서 총 3004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예심을 거쳐 총 119편을 본선 경쟁작으로 선정했다. 경쟁부문은 러닝타임 3분 30초 이내의 초단편과 20분 내외의 단편으로 구분되고, 초단편 국제경쟁 13편과 국내경쟁 8편, 단편 국제경쟁 28편과 국내경쟁 21편, AI 경쟁 국제 20편과 국내 17편, 뉴제너레이션 경쟁 12편이 본선에 올랐다. 해외 본선작은 27개국에서 나왔다.
2009년 아시아 최초의 초단편영화제로 출범한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짧은 러닝타임 안에서 새로운 영화적 언어와 가능성을 발견해 왔다. 특히 올해 제18회 영화제는 빠르게 변화하는 영상 환경 속에서 ‘초단편’이라는 영화제의 정체성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짧아서 더 강렬한 영화들… 초단편의 가능성을 다시 확장하다
올해 경쟁부문에서는 짧은 형식이 가진 창작적 가능성을 보다 폭넓게 살펴볼 수 있다. 제한된 시간 안에 이야기와 감정을 압축적으로 전달하는 작품부터 새로운 이미지와 형식을 실험하는 작품까지 다양한 영화들이 본선에 진출했다.
특히 초단편 경쟁(국제 13편, 국내 8편, 총 21편)은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가 지난 18년간 꾸준히 주목해 온 짧은 영화의 미학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영화제는 숏폼 콘텐츠가 일상적인 영상 언어로 자리 잡은 오늘날, 단순히 ‘짧은 영상’을 넘어 짧은 시간 안에서도 완결된 영화적 경험을 만들어내는 초단편 영화의 가치와 가능성을 다시 조명한다.
◇ AI부터 새로운 감독의 발견까지… 확장되는 경쟁 프로그램
변화하는 영상 제작 환경을 반영해 올해 신설된 AI 경쟁(국제 20편, 국내 17편, 총 37편)도 새롭게 마련됐다. 생성형 AI를 비롯한 새로운 기술이 영상 제작의 도구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영화제는 기술 자체의 새로움뿐 아니라 이를 창작자가 어떤 방식으로 영화적 상상력과 결합하는지를 살펴본다.
새로운 영화인을 발굴하기 위한 뉴제너레이션 경쟁(국내 12편)도 올해 계속된다. 새로운 감각과 가능성을 가진 신인 창작자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극장 상영과 관객과의 만남을 통해 다음 작품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단편 경쟁(국제 28편, 국내 21편, 총 49편)에서는 초단편보다 확장된 러닝타임 안에서 보다 깊어진 서사와 다양한 장르적 시도를 선보이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초단편과 단편, 전통적인 영화 제작 방식과 AI를 활용한 새로운 창작 방식, 기존 감독과 새로운 세대의 감독이 한 영화제 안에서 어우러지며 현재 단편영화의 흐름을 폭넓게 보여줄 예정이다.
◇ 10월 23일부터 6일간, 제18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은 오는 10월 23일(금)부터 28일(수)까지 6일간 열리는 제18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본선 심사를 거쳐 각 경쟁부문의 수상작도 결정될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는 경쟁작 상영뿐 아니라 국내외 특별전과 국제교류 프로그램, 감독과 관객이 직접 만나는 GV, 신인 창작자 발굴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선보이며 짧은 영화가 극장과 온라인, 국경과 세대를 넘어 관객과 만나는 접점을 넓혀갈 예정이다.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는 2009년 출범 이후 짧은 영화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소개해 온 국제경쟁영화제다. 국내외 신인 감독 발굴과 작품 상영은 물론 해외 영화제와의 교류를 통해 한국 단편·초단편 영화의 국제적인 상영 기회를 확대해 왔다.
제18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의 본선 진출작과 향후 상영 프로그램 등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