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땅 적시는 단비 (밀양=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16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한 논에 모처럼 단비가 내리고 있다. 2026.8.16 ljy@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연일 폭염이 내리쬐던 부산에 모처럼 시원한 비가 내렸다.
16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부산 중구 공식 관측소 기준으로 68㎜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서구가 가장 많은 99.5㎜ 강수량을 보였고 사하구 85㎜, 부산진구·북구 78㎜, 사상구 72㎜, 해운대구 71㎜ 순이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연일 30도를 넘던 낮 최고기온은 26.9도, 최저기온은 22.0도로 한풀 꺾였다.
연일 피서객이 몰리던 해운대, 광안리해수욕장에는 눈에 띄게 인파가 줄었다.
이번 비로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줄고 낙동강의 녹조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와 기장군 일대의 논밭에서는 반가운 비에 농민이 흙을 갈아엎거나 물을 대는 모습이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7일 오전까지 경상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20∼5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돼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등 안전사고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