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크리스티안 로메로 영입 발표 [구단 엑스(X)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손흥민(현 로스앤젤레스 FC)과 함께 뛰었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8)가 이강인과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AT마드리드 구단은 15일 토트넘에서 뛰던 로메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 6월까지다.
영국 BBC 등은 로메로의 이적료가 4천만유로(약 656억원)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A매치 58경기에 출전하며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올해 북중미 월드컵 준우승에 힘을 보탠 센터백이다.
2016년 아르헨티나 벨그라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8년 이탈리아 제노아에 진출한 이래 유럽 무대를 누벼왔다.
이탈리아 유벤투스, 아탈란타를 거친 로메로는 2021-2022시즌 임대 생활을 한 토트넘으로 2022년 8월 완전 이적해 4년을 더 뛰었다.
토트넘에서 공식전 156경기에 출전해 13골 7도움을 기록했고,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때도 핵심으로 활약했다.
토트넘 시절인 2024년 8월 손흥민(오른쪽)과 로메로의 모습 [EPA=연합뉴스]
유로파리그 결승 당시 주장이던 손흥민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자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찼던 로메로는 손흥민의 미국 이적 이후 뒤를 이어 2025-2026시즌엔 토트넘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로메로는 이날 AT마드리드 구단의 이적 발표에 앞서서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려 "지난 5년 동안 단순한 클럽 이상의 의미를 지녔던 곳과 작별한다. 이곳은 내 집이었고, 도전이었으며, 가족과 함께 삶의 중요한 부분을 만든 곳"이라고 토트넘에 작별 인사를 했다.
그는 "처음 이곳에 왔을 때 클럽의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분명한 꿈을 품었고, 그 꿈을 이루는 유일한 길은 노력과 희생, 그리고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여겨왔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해냈다"면서 "행복한 순간들, 배웠던 것들, 제 곁을 지켜준 사람들, 5년 동안 받았던 사랑을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