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통상본부장 전격 직권면직에 "비상식적…교체이유 밝혀야"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8-15 17:02

이준석 "미측서 오해 가능…후임 즉시 인선해 협상 공백 없어야"


축사하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축사하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서울=연합뉴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6년 플랜트 정책 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6.7.2 [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힘은 15일 여한구 전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전격적으로 직권 면직되자 "이런 비상식적인 국정 운영이 어디 있느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익을 걸고 외국과 협상하는 핵심 자리를 구체적인 이유조차 밝히지 않은 채, 이렇게 공석으로 만들어도 되는 것이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지난해 국민적 합의도 없이 3천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고, 이제 미국으로부터 그 이행을 서두르라는 압박까지 받고 있다"면서 "그런데 정작 그 협상을 책임져 온 사령탑은 아무런 설명도 없이 잘라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 황당한 것은 그 이유다. 정부는 구체적인 면직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임면권자의 판단'이라며 입을 닫고 있다"면서 "도대체 무슨 감추고 싶은 비밀이 있었던 것이냐. 이재명 정권은 대미 통상 협상의 한복판에서 통상 사령탑을 대안도 없이 교체한 이유를 국민 앞에 명확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트럼프 정부에서 대미 투자 관련된 압박이 나온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그 와중에 정부는 여한구 본부장을 경질했다"면서 "경질의 사유와 관계없이 미국 측에서는 오해할 수밖에 없는 조치"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 대표는 "통상교섭본부장 후임을 즉시 인선해 대미 협상에 공백이 없게 하라"면서 "대미 외교에 균열이 생기면 몇 주 전 겪었던 주식시장 혼란 이상의 타격이 한국경제에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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