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활은
어제의 내가 오늘의 나를 이기는 일
사람은 누구나 새로운 삶을 꿈꾼다. 그러나 세상은 저절로 바뀌지 않는다. 세상을 바꾸는 힘은 언제나 한 사람의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
톨스토이의 명작 《부활》은 죄를 지은 인간이 양심의 부름을 따라 속죄와 회복의 길을 걸어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진정한 부활은 죽음 이후의 이야기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동안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는 데 있음을 일깨워 준다.
또한 그리스도교의 부활 신앙 역시 절망을 희망으로, 죄를 용서와 사랑으로 바꾸는 인간 변화의 메시지를 2천 년 넘게 전해 오고 있다. 부활은 종교를 넘어 인간이 지향해야 할 삶의 가치이기도 하다.
오늘 우리 사회는 현실의 이익만 좇고 잔꾀를 부리는 삶을 영리하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나 탐욕은 오래 존경받지 못한다. 순간의 이익은 얻을 수 있을지 몰라도 사람의 신뢰와 공동체의 존경은 결코 얻을 수 없다.
진정한 부활은 종교인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사회에서도 어제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거듭나는 용기야말로 부활의 시작이다.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스스로 책임지는 사람, 자신이 만든 문제를 자신이 해결하려는 사람이 결국 세상을 밝게 만든다.
내가 만든 오물은 내가 치우고, 내가 흐린 물은 내가 먼저 맑게 해야 한다. 비난보다 실천이, 불평보다 봉사가 더 큰 변화를 만든다. 아름다운 가정은 누군가 대신 만들어 주지 않는다.
꽃피는 공동체 역시 한 사람 한 사람의 양심과 실천이 모여 이루어진다.
부활은 기적을 기다리는 일이 아니다. 오늘의 나를 새롭게 하는 결단이다.
세상을 바꾸려 하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 그것이 가장 위대한 부활이며 가장 확실한 미래를 여는 첫걸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