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열정의 삼각관계'·'사랑의 열역학'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인생에 한번은 오디세이아 = 샘 아크바 지음. 박미경 옮김.
옥스퍼드대에서 고전학을 전공하고 현재 임상심리학자로 활동 중인 저자가 고대 그리스 시대 호메로스가 쓴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현대 심리학의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오디세이아'의 주인공인 그리스 영웅 오디세우스는 10년에 걸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으나 귀향길에 잇따른 시련을 겪는다. 결국 동료를 모두 잃고 홀로 살아남아 집으로 돌아가기까지 10년의 세월을 더 보낸다.
저자는 오디세우스를 화려한 영웅이 아니라 상처 입은 트라우마 생존자로 바라본다. 책은 10년의 전쟁과 10년의 방황을 겪은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따라가며 시대를 초월해 고통과 상실에서 회복하는 법을 이야기한다.
부키. 300쪽.

▲ 거절의 기술 = 바네사 패트릭 지음. 이주만 옮김.
휴스턴대 교수인 저자가 자기 경험과 10년여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 '주도적 거절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거절을 잘하는 사람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며 누구나 올바르게 거절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그가 제안하는 거절법의 핵심은 "나는 원래 그런 부탁은 받지 않는다"처럼 상대가 아니라 자신의 가치, 원칙을 이유로 거절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나를 제대로 아는 것,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미리 정한 지침대로 결정하는 것, 자기답게 거절하는 것 등 세 가지를 강조한다.
상상스퀘어. 378쪽.

▲ 세계 열정의 삼각관계 = 도미니크 모이지 지음. 주명철 옮김.
프랑스 싱크탱크 국제관계연구소(IFRI)를 공동설립한 국제정치학자가 미국의 쇠퇴와 중국의 부상 속에 격변하는 국제 정세를 진단한다.
저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를 '미국의 필연적 쇠퇴'가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미국이 선택한 중국과의 대결 국면은 심대한 전략적 오류라고도 지적한다.
저자는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힘의 논리를 숭상하고 나르시시즘으로 의기투합한 '새로운 질서의 삼총사'로 부르며, 이들이 세계 질서를 뒤흔들고 있다고 말한다.
여문책. 236쪽.

▲ 사랑의 열역학 = 김민준 지음.
미국 서던메소디스트대 기계공학과 석좌교수인 저자가 열역학으로 사랑을 설명한다. "사랑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으로 2016년부터 이어온 자신의 열역학 강의를 토대로 '사랑과 에너지의 유사성'을 탐구한 책이다.
저자는 세상의 모든 자연현상을 설명해주는 열역학 제1법칙과 제2법칙을 사랑에도 적용한다.
그는 열역학 법칙을 활용해 사랑은 열정을 품고 행동으로 표현할 때 완성된다고 말한다. 열역학을 잘 몰라도 읽을 수 있는 교양과학서다.
동아시아. 268쪽.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헤드라인 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