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시인 이정하, ‘산아래 詩 라라책방’서 앙코르 북토크

박상봉 사회부장 기자

등록 2026-06-28 08:40

7월 1일 오후 6시30분 사랑의 문장, 다시 독자 찾아

너는 눈부시만 나는 눈물겹다, 베스트셀러 3권 재출간

어떻게 세대를 넘어 읽히는지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

이정하 시인 앙코르 북토크 웹 포스터

한 시대의 독자들을 사로잡았던 사랑의 시가 다시 독자 곁으로 돌아온다.


한국을 대표하는 감성 시인 이정하가 오는 7월 1일(수) 오후 6시 30분, 대구 수성구 천을로 105-1번지에 위치한 시집 전문서점 ‘산아래 詩 라라책방’에서 독자들과 만난다. 시집 전문 책방 네트워크가 이어오고 있는 문학 프로그램 ‘산아래서 詩 누리기’의 쉰여섯 번째 순서로 마련된 북토크다.


행사는 최근 재출간된 이정하 시인의 대표 시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한 사람을 사랑했네』,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를 중심으로 이정하 다시 읽기, 대표작 낭송, 질의응답, 저자 사인회 등이 진행된다. 이 세 권의 시집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이정하 신드롬’을 만들어낸 작품들이다. 짧고도 맑은 문장 속에 사랑과 이별, 그리움과 기다림의 정서를 담아내며 오랫동안 독자의 마음속에 남아 있는 시집들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북토크는 지난 2월과 3월 ‘산아래 詩’ 1호점 개정 칠곡책방과 14호점 유미당책방에서 잇따라 열린 행사 이후 독자들의 요청으로 다시 마련된 앙코르 행사다. 이날에는 특히 시를 사랑하는 독자들이 참여해 직접 시를 낭독하며 시인과 호흡하는 시간도 마련돼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진행은 손은주 시인이 맡는다. 대담은 90년대 이정하 시인과 국시동인을 함께한 박상봉시인과 김완준 작가가 맡아 이정하 시인의 시가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이유와 사랑의 언어가 세대를 넘어 독자들에게 어떻게 읽혀왔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김완준 작가는 “이정하의 시는 단순한 사랑의 문장이 아니라 세월을 건너 독자의 감정을 붙잡아 두는 힘이 있다”며 “짧지만 오래 남는 문장이 어떻게 세대를 넘어 읽히는지를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집 전문서점 산아래 詩는 전국의 자매 책방들과 함께 시인과 독자가 직접 만나 교류하는 문학 프로그램 ‘산아래서 詩 누리기’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작은 책방 네트워크를 통해 시를 생활 가까이 불러들이고 문학 공동체를 확장하는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시인과 독자가 한자리에 모여 사랑과 그리움의 언어를 다시 읽고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 문의는 산아래 詩 라라책방(010-2543-6776)으로 하면 된다.

박상봉 사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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