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측근' 김용, 정청래에 '대표 연임 도전 포기' 압박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6-10 10:25

최고위원 출마 가능성 시사하며 "선거, 심각한 패배…鄭, 사퇴했었어야"


공천 불발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백의종군' 선언공천 불발된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백의종군' 선언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6ㆍ3 지방선거와 같이 치러질 국회의원 재ㆍ보궐 선거에 공천을 희망했다 좌절된 이재명 대통령 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4.28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재하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10일 8·17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지금 여러 의견을 듣고 있고 (출마를) 요청하는 분들도 많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결정은 좀 빠르게 할 생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또 6·3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정말 심각한 패배"라며 정청래 대표 책임론을 재차 제기하면서 정 대표에 대표 연임 도전 포기를 사실상 압박했다.


그는 정 대표에 "새롭게 출발하려면 일단 사과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정 대표의 사과는) 기본이라고 본다"며 "지금이라도 허탈해하는 지지자들과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들에게 집권당을 대표해서 진심 어린 사과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패배를 자인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 대표직을 사퇴하겠다', 이런 것까지 볼 수가 있겠지만 시기가 늦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정 대표가 차기 당권을 포기하는 게 맞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정 대표 본인의 판단"이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그런 것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김 전 부원장은 지난 6일에도 정 대표를 향해 "이번 지방선거가 전국적인 민주당의 승리이며 서울의 패배는 아프다는 식의 당 대표의 인식은 나태하고 만연하며 민심과 너무나 차이가 크다"며 비판한 바 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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