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정보유출, 3천367만건보다 커질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및 침해 사고에 관한 민관 합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개인정보 규모는 정부가 당초 추정하던 대로 3천300만건을 넘어서고 범인이 들여다본 배송지 주소 등의 정보는 1억5천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쿠팡 캠프 모습. 2026.2.10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법정 최고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0일 입장문을 내고 "반복되는 대형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도 불구하고 기업에 대한 제재에 지나치게 관대했다"며 "개인정보보호법은 매출액의 3% 이내에서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지만, 법이 허용한 수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제재가 내려져 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개인정보는 디지털 경제 시대의 핵심 자산이며 소비자의 삶과 직결된 기본적 권리"라며 "쿠팡 사건마저 또다시 솜방망이 처벌로 마무리된다면 법의 실효성은 사실상 무너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회를 향해서는 "반복되는 대규모 소비자 피해의 실질적 구제를 위해 집단소송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3천300만건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에 대한 제재안을 심의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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