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식·이양섭, 진천·음성 행정구역 통합 놓고 온도차
김 "정서적 부분 공감부터" vs 이 "지금부터 준비해야"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진천군수직을 다투는 더불어민주당 김명식 후보와 국민의힘 이양섭 후보는 진천·음성 통합 관련, 방법론에서 일부 온도차를 보였다.
토론하는 김명식 후보와 이양섭 후보 [MBC충북 토론회 화면 캡처]
이들 후보는 26일 밤 MBC충북에서 열린 진천군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법정 토론회에서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는 먼저 공약검증 시간에 이 후보가 "진천·음성 통합은 이미 현실에서 시작됐다"고 하자, "진천과 음성은 역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사실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물론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통합 논의가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불편하기 때문인데 그 부분에 대한 해소가 먼저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이 후보는 "통합이 시기상조라는 말씀이냐"고 물었고, 김 후보는 "정서적인 부분에 대한 공감이 더 있어야 한다. 특히 진천읍과 음성읍에 대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도 "실질적인 통합을 위해서는 지금부터 통합을 준비해야 한다"고 재차 거론했다.
김 후보는 "통합의 대전제는 동의한다"며 "투표를 통한 강제적인 통합보다는 양 지역 주민들이 모두 동의하는 통합이 돼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정서적인 부분의 일치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은 진천시 승격의 핵심 전략에 대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시 승격은 국민 삶을 함께 끌어올리는 올바른 성장의 결과물이어야 한다"며 민선 10기 내 시 승격을 목표로 금곡지구 경제자유구역 지정, JTX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 스포츠테마타운·알짜 공공기관 유치, 성석지구 주거공급 확대, 교육문화 특구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도시의 완성도를 높여 시 승격 기반을 만들겠다"며 산업 코어 강화, 진천형 강소기업 30개 육성, 공공기관 추가 유치, 기업 성장 패키지 구축, 공공임대주택 1천세대 공급, 의료·교육·문화인프라 확충, 광역교통망 및 행정 경쟁력 강화 등을 약속했다.
주도권 토론 초반 이 후보는 "김 후보가 탈세와 횡령 의혹으로 진천경찰서에 고발됐다는 모 언론 보도를 접했는데 사실관계를 설명해 달라"고 했으나, 김 후보는 "처음 듣는 얘기"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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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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