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진도까지 국악이 흐른다…내달 5∼14일 '국악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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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국립국악원은 다음 달 5일 제2회 국악의 날을 맞아 6월 5∼14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와 국립국악원 및 소속 국악원에서 '국악주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국악의 날 당일인 6월 5일 광화문 일대에서 국악주간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열린다. 총 1천300여 명이 참여하는 전통 연희 길놀이가 도심 한복판에서 진행된다. 어름사니 남창동의 줄타기, 여현수 대표의 기접놀이, 국가무형유산 고싸움, 탈춤, 풍물놀이 등을 만날 수 있다.
광화문에선 6월 5∼7일 사흘간 나운규 감독의 영화 '아리랑'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한민국 3대 아리랑 보존회 공연(5일)을 시작으로, 명인 명창의 무대(6일), 국악밴드 초동과 이로의 공연(7일) 등 다양한 아리랑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에서도 여러 행사가 진행된다. 6월 9∼11일 국악원 우면당과 풍류사랑방에서 각각 '산조'와 '관조 II-나를 비추어 보다'가 공연된다. 이어 11∼12일에는 국악원 예악당에서 종묘제례악과 사직제례악을 한 무대에서 감상하는 '종묘·사직-왕의 제단, 백성의 땅'을 선보인다. 또 국악박물관의 기획전시 '민요: 아리랑, 우리들의 노래'도 국악주간에 맞춰 진행된다.
소속 국악원에서는 지역 특색을 살린 행사가 이어진다. 전남 진도 국립남도국악원에선 6월 4∼6일 진도씻김굿, 동해안별신굿, 제주큰굿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6 굿음악 축제'가 열린다. 전북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은 6월 5일 중국 산둥성 경극원·잡기단을 초청해 '한-중 전통예술 교류공연'을 개최한다. 부산 국립부산국악원은 6월 5∼6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남사당놀이 공연과 기획전시 '풍류의 정원'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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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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