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하 시인 초청 북토크, 3월 11일 수원 ‘산아래 詩’서 개최

박상봉 사회부장 기자

등록 2026-03-05 13:40

베스트셀러 시집 3권 동시 재출간 기념 북토크

수백만 독자 가슴 울린 ‘사랑의 문장’ 다시 만난다

독자시낭송회 치유의 시간 마련

이정하 시인 수원 북토크 웹포스터“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한 시대를 풍미하며 수많은 독자의 가슴을 울렸던 ‘사랑의 문장’이 다시 찾아온다.


이정하 시인 초청 북토크가 오는 3월 11일(수) 오후 3시, 수원 ‘산아래 詩 다시공방’(팔달구 행궁로 105)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시집전문 책방 ‘산아래 詩’가 기획한 시 낭송·대담 프로그램으로, 독자들과 함께 시의 현재성을 되짚는 자리로 감성 시인의 대표작을 다시 만나는 특별한 시간이 꾸며진다.


이날 북토크는 이정하 시인의 대표 시집 『너는 눈부시지만 나는 눈물겹다』, 『한 사람을 사랑했네』, 『그대 굳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 등 오랜 시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작품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시집들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젊은 세대의 편지와 일기장을 채우며 이른바 ‘이정하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작품들로, 지금까지도 한국 서정시의 대표적 감성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시인의 작품 세계를 직접 듣는 대담과 독자 시낭송이 어우러지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시인이 직접 들려주는 창작의 배경과 서정의 결을 통해, 사랑과 이별, 그리움이라는 오래된 감정이 오늘의 언어로 어떻게 다시 읽힐 수 있는지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대담자로는 전문 시낭송가 정다겸 시인이 나선다. 정 시인은 “이정하 시인의 시는 한 시대를 통과해 오면서도 감정의 온도를 잃지 않은 언어”라며, “이번 북토크에서는 그의 시가 오늘의 독자에게 어떤 울림으로 다가오는지를 집중적으로 짚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행사에는 시와 문학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3만 원이다. 사전 신청자에게는 재출간 시집 3권과 함께 만찬이 제공되며, 행사에 앞서 2시30분부터 저자 사인회가 마련된다.


주최 측인 산아래 詩 다시공방의 이안 대표는 “시간이 증명한 시인의 문장들이 고단한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위로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정하 시인은 원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1987년 대전일보와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섬세하고 따뜻한 사랑의 언어로 한국 현대시를 대표하는 감성 시인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수원 산아래 詩 다시공방은 한 권의 시집을 매개로 시인의 삶과 언어, 그리고 지역 문학의 현재를 잇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한편, 전국 열다섯 곳의 ‘산아래 詩’ 책방 네트워크가 이어오고 있는 연속 문학기획 ‘산아래서 詩 누리기’시리즈는 2023년 7월 이하석 시인 초청 북토크 이래 마흔한 번째 순서를 맞이했다. 전국의 시집 전문 독립 책방이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는 문학 프로그램으로, 지역 시인과 독자가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지역과 지역을 잇는 풀뿌리 문학연대의 플랫폼을 만들어왔다.


지난해 8월 수원 산아래 詩 다시공방에서 열린 안도현 시인 초청 북토크 장면

박상봉 사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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