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기에 충남 서천 앞바다서 해루질하던 70대 숨져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9-11 07:16

대조기 맞아 포구 점검 나선 보령해경대조기 맞아 포구 점검 나선 보령해경 [보령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천=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대조기에 충남 서천 갯벌에서 해루질(맨손으로 어패류 등을 잡는 일)하던 70대가 물에 빠져 숨졌다.


11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0분께 "해루질하러 들어간 두 명이 못 나오고 있는데 한명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당국은 서천군 비인면 해안가 일대 수색에 나서 장포해변갯벌체험장 부근에서 A(70대)씨를 발견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전북 군산시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와 함께 해루질에 나섰던 일행은 자력으로 바다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보령해경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당시는 대조기였는데, 이 기간에는 조석 간만의 차가 커지면서 물의 흐름이 빨라지는 탓에 해안가 사고 위험 역시 커진다.


서천군청은 전날 오후 8시53분 재난 문자를 통해 대조기 기간임을 알리고 "밀물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해안가 이용객은 고립사고 예방을 위해 즉시 안전한 육지로 이동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보령해경은 대조기인 지난 9일부터 오는 16일까지 8일간 연안 안전사고 위험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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