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제25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거제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거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거제시장에 이어 거제시의회가 지역 양대 조선업체인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의 부산지역 설계센터 확대와 설계 인력 추가 채용 계획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10일 거제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전날 제25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삼성중공업·한화오션 부산 설계센터 확대 및 설계인력 추가 채용계획 전면 재검토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 발의에는 시의원 16명 전원이 참여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조선업 호황 속에 양대 조선소의 부산 설계센터 확대는 거제 본사의 설계 역량을 약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유출해 지역경제를 심각하게 훼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대 조선소에 부산 설계센터 확대 및 추가 채용계획 즉각 중단·전면 재검토, 거제 본사 설계 역량 강화 및 핵심 인재 지역 정착 대책 마련, 현장 신규 인력 채용 대폭 확대를 촉구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이태열 의원은 "조선업 성과가 지역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채택한 결의안을 정부와 경남도, 양대 조선업체 등 관계기관에 전달한다.
앞서 변광용 시장은 지난 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생산 기반과 핵심 사업장이 있는 거제를 두고 우수인력이 역외로 계속 빠져나간다면 거제는 조선산업의 핵심 기능을 잃고 단순 생산기지로 전락할 것"이라며 양대 조선업체 측에 관련 계획 재검토를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