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모전 출품작 3배 이상 증가…해외 출품 20배 급증
9월 3일부터 사흘간 구미, 포항, 경산서 영상제 열려
[GAMFF 2026 영상 공모전 홈페이지 캡처]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가 '경북 국제 인공지능(AI)·메타버스 영상제'를 세계적인 AI 행사로 키우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콘텐츠 산업 육성에 나선다.
올해 3회째인 이번 행사에 공모전 출품작이 작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하고 해외 출품도 급증한 성과를 바탕으로 AI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한단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9월 3일 개막하는 영상제에서는 전시, 체험, 상영부터 투자, 수출 상담 행사까지 마련한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AI 영상 공모전에는 세계 97개국에서 모두 3천403편이 출품돼 작년(1천75편)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해외 출품작은 지난해 72편에서 1천587편으로 20배 이상 늘어 AI 콘텐츠 행사로서의 성장세를 보여줬다.
올해 3회째인 영상제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구미, 포항, 경산의 산업 기반과 특성을 연계해 열린다.
구미는 AI·가상 융합산업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를 연결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포항은 AI·시각효과(VFX) 기반의 영화·광고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의 거점화를 추진한다.
경산은 AI와 게임산업의 융합을 통해 지역 게임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AI·가상 융합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발굴과 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분야별 시상식 및 투자·수출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한다.
구미에서 열리는 AI 영상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본선 진출작 39편을 대상으로 모두 1억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포항 'AI 아트테크 어워즈'에서는 영화, 드라마, 광고 등 우수 작품과 제작진, 배우를 선정해 모두 1천800만원을 시상하고 수상 제작사에는 문경 버추얼스튜디오 이용 기회를 제공한다.
경산 '미니게임 콘테스트'를 통해서는 우수 8개 팀을 선정해 1천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AI 혁신기업 기술·투자 발표회, K-컬처 콘텐츠 제작사 대상 1천500억원 규모의 펀드 투자 상담회, 경북 게임 기업 수출상담회 등도 마련하고 AI 첨단기술 전시·체험, 우수 작품 상영을 확대한다.
또 AI, 영화 시각효과, 게임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술과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도는 앞으로 영상제를 AI·VFX·게임·가상융합을 연결하는 글로벌 산업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미국, 중국, 일본 등 기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유럽 등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150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AI 콘텐츠 행사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창작자와 기업의 투자, 제작,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지역 대학, 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도는 이날 도청에서 이러한 내용의 영상제 프로그램과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영상제 조직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세이버파트너스 김세연 대표, 한국영상콘텐츠학회 양경미 회장, 식음연구소 노희영 대표이사, 배우 원기준을 각각 조직위원장, 집행위원장, 고문,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상제를 기반으로 AI·가상융합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AI 콘텐츠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영상제를 세계 최대 규모의 AI 영상제로 확대하고 K-식품을 비롯한 경북의 K-컬처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