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해수욕장 '피서 지도' 변화…주말 집중·중소형 선호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8-16 09:50

주말 방문객 104% 폭증…송정·사촌 등 한적한 중소형 해변 증가


상주은모래비치 찾은 피서객들상주은모래비치 찾은 피서객들 [경남 남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해=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올여름 마른장마와 폭염 영향으로 경남 남해안 해수욕장 피서객이 증가한 상황에서 남해군에서는 극심한 '주말 쏠림'과 함께 인파가 한적한 중소 규모 해변으로 분산되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남해군에 따르면 개장 5주 차(7월 10일∼8월 9일) 기준 지역 내 5개 해수욕장의 누적 피서객은 총 5만3천843명으로 전년 동기 5만4천454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주말 방문객 수치를 떼어내 보면 폭염 장기화와 맞물린 '주말 쏠림' 현상이 뚜렷하다.


8월 2주 차 주말(지난 8∼9일) 남해군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은 총 6천56명으로, 전년 동기 주말(2천964명) 대비 2배 이상(104.3%) 폭증했다.


정확한 집계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개장 이후 다른 주말 역시 평일과 비교해 전년 동기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집중되는 양상이 꾸준히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평일에는 지속되는 가마솥더위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다가 주말을 이용해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 단위로 일시에 해변으로 몰려드는 집중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피서지 선택의 기준도 바뀌고 있다.


남해 대표 피서지인 상주은모래비치는 누적 피서객 2만7천136명으로 전년 대비 3% 감소하며 정체 흐름을 보였다.


반면 송정솔바람해변(1만6천879명)과 사촌해수욕장(3천291명)은 전년 대비 각각 1.3%, 15.2% 증가했다.


복잡하고 붐비는 대형 해수욕장의 인파를 피해 한적함과 여유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피서객이 늘어나면서 피서 수요가 중소 해변으로 고르게 분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전체 방문객 수는 예년과 비슷하지만, 주말 집중 현상과 중소형 해변 선호라는 피서 패턴의 변화가 명확히 관찰된다"며 "남은 개장 기간 피서객 분산 경향에 맞춰 해변별 안전 관리와 편의 지원을 한층 세밀하게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도내 5개 시·군(거제·창원·사천·통영·남해) 26개 해수욕장을 찾은 누적 피서객은 48만6천585명으로 전년 동기(33만9천679명) 대비 43%(14만6천여명) 급증했다.


올여름 장마철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폭염이 일찍 시작된 영향으로, 거제 학동흑진주몽돌해변(13만7천260명)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구조라(8만2천163명), 와현모래숲(4만2천622명) 등 주요 해변에 피서객이 대거 몰렸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한국매일뉴스
등록번호인천 아 01909
등록일자2025-07-05
오픈일자2025-07-05
발행일자2026-08-17
발행인최용대
편집인이원희
연락처010)8834-9811
FAX031)781-4315
이메일hangukmaeilnews@naver.com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274-3.일심빌딩 302호 031-781-9811.
한국매일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