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시민에게 건네는 가을밤의 선율” 구미그린필오케스트라, 국립금오공대서 ‘2026 가을 힐링콘서트’

박상봉 사회부장 기자

등록 2026-09-28 12:55

10월 1일 오후 7시 본관 대강당…구미크리스찬오케스트라 특별출연, 시민 누구나 무료 관람

금오공대 학생들과 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연주 ‘2026년 가을 힐링콘서트’ 포스터.(사진=구미그린필오케스트라 제공)

문화예술의 계절 가을을 맞아 대학생과 청소년, 지역 시민이 함께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특별한 무대가 국립금오공과대학교에서 열린다.


구미그린필오케스트라(단장 이승희)는 오는 10월 1일 오후 7시 국립금오공과대학교 본관 1층 대강당에서 ‘국립금오공과대학교와 함께하는 2026년 가을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


구미그린필오케스트라와 구미크리스찬오케스트라가 주최·주관하고 구미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대학생과 대학원생, 지역 청소년 및 시민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통해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오후 7시부터 8시 15분까지 약 75분 동안 진행되며 선착순 무료입장이다.


특히 이번 무대는 전문 연주자와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함께 만들어 온 구미그린필오케스트라의 지역사회 봉사 활동이 대학 캠퍼스로 확장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구미역을 비롯한 시민들의 생활 현장과 병원을 찾아 환우와 가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무료 연주회를 꾸준히 열어 온 오케스트라는 이번에는 지역 청년들을 찾아간다.


금오공대 학생들과 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연주 ‘2026년 가을 힐링콘서트’ 프로그램.(사진=구미그린필오케스트라 제공) 지휘는 권동출 지휘자가 맡는다. 구미그린필오케스트라는 ‘Go West’를 시작으로 ‘보라빛 향기’, ‘베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등을 들려준다. 


특별출연하는 구미크리스찬오케스트라는 베토벤 교향곡 제9번 중 ‘Ode to Joy’와 ‘Italian Folk Festival’을 연주한다. 이어 두 오케스트라의 합동연주에서는 ‘Ninja’, 모차르트 교향곡 제25번을 편곡한 ‘Amadeus’, ‘Leroy Anderson Favorites’, ‘Golden’,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음악, 베토벤 교향곡을 록 스타일로 편곡한 곡 등 친숙하면서도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정통 클래식에서 영화음악과 대중적인 편곡 작품까지 아우르며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청년과 시민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구미그린필오케스트라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공자와 비전공자, 학생 등이 음악으로 교류하는 민간 오케스트라로, 다양한 무료 공연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데 힘써 왔다.


공연장을 찾아오는 관객을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병원과 역사 등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지속해 온 것도 특징이다.


구미그린필오케스트라는 공연장을 찾아오는 관객을 기다리는 데 그치지 않고 병원과 역사 등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직접 들어가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지속해왔다.(사진=구미그린필오케스트라 제공)이승희 구미그린필오케스트라 단장은 이번 공연에 대해 “그동안 지역 주민들과 병마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환우들을 찾아가 음악을 나눠 왔다”며 “이번에는 청년들이 생활하고 공부하는 대학 캠퍼스를 찾아가 아름다운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잠시나마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국립금오공과대학교 학생과 대학원생을 비롯해 지역 청소년과 시민 등 400~500여 명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험과 취업 준비, 바쁜 일상에 지친 청년들에게 음악으로 쉼표 하나를 건네고, 대학의 공간을 지역 시민과 함께 나누는 이번 힐링콘서트. 10월의 첫날, 금오공대 캠퍼스가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물드는 가을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공연은 구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2026 시민문화활동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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