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재직자 평가, 경영진 최하위…블라인드 평균 2.46점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7-29 08:02

재직자 970명 평가 분석…커리어 향상은 3.23점으로 최고


개인정보 유출 사태 직후 검색량·재직자 활동률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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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쿠팡 재직자들이 남긴 회사 평가에서 경영진 항목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관련 검색어는 지난해 11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급증했다가 소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29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지난해 1월∼올해 5월 쿠팡 재직자 970명의 평가를 분석한 결과, 조사 기간 월별 전체 평점은 5점 만점에 평균 3.13점으로 집계됐다.


재직자들의 세부 평가 5개 항목 가운데 경영진 평가가 평균 2.46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사내 문화가 2.73점, 업무와 삶의 균형(워라밸)이 2.87점, 급여·복지가 2.91점으로 조사됐다.


커리어 향상은 평균 3.23점으로 5개 항목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영진 평가는 조사 기간 내내 2점대에 머물렀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불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에는 2.08점까지 떨어져 조사 기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경영진 평가는 1월 2.3점대∼2.4점대 사이에 그쳤다.


커리어 향상 평가는 지난해 8월 3.57점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뒤 같은 해 12월 2.80점까지 하락했다.


이후 올해 들어 3점대를 회복해 5월에는 3.26점으로 집계됐다.


블라인드 내 한국 직장인들의 쿠팡 검색량도 지난해 12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 검색 횟수는 지난해 11월 1만7천723회에서 12월 6만9천299회로 약 3.9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검색 인원도 8천956명에서 2만7천767명으로 약 3.1배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10월 월별 검색 횟수가 대체로 7천∼1만회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진 증가세다.


검색 횟수는 올해 1월 3만616회, 2월 1만3천872회, 3월 9천956회로 줄었고 4월과 5월에는 각각 9천42회와 9천95회를 기록하는 등 소강 국면을 보였다.


전체 쿠팡 재직자 수 대비 블라인드 월간 활성 이용자(MAU) 비율도 지난해 12월 72.2%로 조사 기간 중 가장 높았다.


재직자 활동률은 올해 1월 68.7%, 2월 64.8%, 3월 66.8%, 4월 63.0%, 5월 63.4%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 월별 비율 평균은 약 65.1%였다.


블라인드 데이터 애널리스트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에도 경영진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가 2점대 초중반에 머물렀다"며 "사고 자체뿐 아니라 이후 대응 과정이 경영진에 대한 재직자 인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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