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잠룡 뉴섬 '불륜 과거사' 돌출…20년前 보좌관 입열어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7-29 07:55

샌프란시스코 시장 시절 내연녀, 뉴섬과 부적절했던 관계 공개


"강요 없어도 존재 자체로 권력…선넘지 않을 책임은 권력자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민주당 유력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대선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지려는 시점에 20년 전 불륜 상대가 돌연 입을 열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와 연예·패션 월간지 배니티 페어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의 보좌관이자 내연녀였던 루비 리피(54)는 뉴섬 주지사와의 부적절했던 과거사를 자세히 공개했다.


리피는 2005년 여름부터 뉴섬 당시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관계를 맺었다며, 몇개월 동안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당시 뉴섬은 킴벌리 길포일 전 샌프란시스코 검사와 이혼한 상태였지만, 리피는 뉴섬의 친구이자 부비서실장이었던 알렉스 투르크와 결혼한 유부녀였다.


그는 뉴섬과의 관계가 강요당한 것은 아니었다면서도 "권력은 강요할 필요가 없다. 그저 존재하기만 하면 됐다"며 "선을 넘지 말아야 할 책임은 권력이 있는 사람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리피는 "내가 항상 그에게 갔다. 러시안힐의 펜트하우스, 노스비치 바의 뒷방, 로스앤젤레스 W호텔"이라며 여러 차례 이어진 만남을 돌이켰다.


두 사람의 관계는 2007년 초에 폭로됐으며, 뉴섬은 당시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20년 가까이 침묵을 지켜 온 리피가 재혼 후 아이를 키우며 살아오다가 갑자기 뉴섬에 대해 언급하게 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뉴섬이 회고록을 펴내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가장 어리석으면서도 짧았던 밀애(affairs)"라고 언급했는데, 이와 관련 리피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더 온전한 설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고 기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리피는 뉴섬의 주장과 달리 남편에게 불륜 사실을 알린 사람은 자신이었다고 바로잡았다.


다만, 이후 언론들의 인터뷰 요청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


현재 리피의 언론 대응은 빌 클린턴 대통령과 내연 관계였던 모니카 르윈스키, 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장에서 불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을 빚은 크리스틴 캐벗 등과 일해 온 디니 폰 뮈플링이 맡고 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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