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수지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7일 ACE 일본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 상장 일본 투자 ETF 가운데 최근 1년 및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ACE 일본 반도체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119.04%, 연초 이후 수익률은 63.85%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 일본 투자 ETF 14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일본 투자 ETF 평균 수익률은 최근 1년 43.59%, 연초 이후 22.18%였다.
ACE 일본 반도체 ETF는 일본 상장 반도체 기업 25개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2023년 10월 상장했다. 현재 순자산액은 253억원이다.
ETF 체크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주요 편입 종목은 키옥시아홀딩스(8.43%), 섬코(7.04%), 롬(5.49%), 코쿠사이일렉트릭(4.47%), 도쿄일렉트론(4.43%) 등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당 ETF가 국내 상장 패시브 ETF 가운데 키옥시아 편입 비중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키옥시아는 낸드(NAND) 플래시 전문 기업이다. 회사가 발표한 2026회계연도 4분기(2026년 1∼3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배 증가해 분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7회계연도 1분기(2026년 4∼6월) 영업이익 가이던스도 전년 동기 대비 29배 증가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일본 정부의 반도체 산업 지원도 관련 기업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 정부는 국책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의 2나노 첨단 공정 양산화 프로젝트와 TSMC 구마모토 공장 증설 등에 보조금을 투입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 투자 확대 전망도 제시됐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글로벌 웨이퍼 팹 장비(WFE) 부문 매출이 2028년 약 2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본부장은 "일본 반도체 산업은 산업 재편, 자본 지출 증대, 정책 지원 강화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맞이하고 있다"며 "차세대 AI 가속기 및 고성능 컴퓨팅 수요 확대로 장비 교체 주기와 신규 설비 증설 등이 맞물리며 일본 핵심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실적 가시성은 하반기 이후에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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