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화재 되풀이 막는다…강원소방, 노후 산업단지 안전 강화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7-27 09:07

동해 플라스틱제품 제조공장서 발생한 화재동해 플라스틱제품 제조공장서 발생한 화재 (동해=연합뉴스) 지난 23일 오전 강원 동해시 구호동 한 플라스틱제품 제조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 당국이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를 투입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소방본부는 최근 강원 동해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계기로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산업단지 화재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소방서와 산업단지 대표 간 화재 예방협의체를 운영해 화재 예방수칙과 작업별 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강원소방본부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장별 위험 요인과 안전관리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세운다.


추진 대상은 도내 산업단지 중 조성 20년 이상 지난 노후 산업단지 29곳 등이다.


구체적으로 최근 화재 사례와 안전관리 정보를 공유하고 전기시설·가연물 안전관리에 나선다.


용접·용단 등 화기 작업 안전 수칙을 안내하고 소방시설 사용법과 신고·대피요령을 교육한다.


분전반·콘센트용 자동소화장치 설치를 권고하고, 안내문 배부와 안전관리 커뮤니티를 활용한 예방 홍보를 병행한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 7월 공장 등 471곳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 314건에 대해 시정·보완 조치했다.


올해 3∼4월에는 452곳을 조사해 305건을 조치했고 지난 6월 219곳 사업장 대표자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수칙과 초기 대응 요령 등을 안내했다.


앞서 지난 23일 동해시 구호동 한 플라스틱제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4시간 30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화재로 공장 사무실에서 살던 60대가 숨진 채 발견되고 70대 남편은 스스로 대피해 피해를 면했다.


오승훈 도 소방본부장은 "화재 예방 출발점은 사업주와 종사자가 기본 안전 수칙을 일상적으로 실천하고 위험 요인을 스스로 관리하는 것"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입주업체와 긴밀히 소통해 자율적 안전 관리체계가 정착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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