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ACGA, 이례적 감사서한…韓자본시장 개혁성과 인정"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6-09 21:45

이억원 금융위원장이억원 금융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9일 상법 개정 등 한국의 자본시장 개혁 성과를 호평한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의 서신을 소개하며 "명실상부 글로벌 베스트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글로벌 투자자들이 인정한 한국 자본시장 개혁, ACGA 공개 감사 서한'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ACGA가 금융위를 비롯한 한국 정부와 국회에 공개 감사 서한을 보내왔다"며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현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뜻깊은 서한을 받아 보람 있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ACGA는 아시아 지역 기업 지배구조와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향상을 목표로 연구 및 자문을 제공하는 국제단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뱅가드와 국내 국민연금 등 전 세계 금융기관 105개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ACGA는 공개서한에서 "이사가 주주에 관해 충실의무를 진다는 점을 명확히 한 상법 개정, '독립이사' 용어의 도입, 감사위원회 선임 과정 강화, 주주참여 개선 조치 등 최근 개정안들은 의미 있고 환영할 만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개혁은 투명하고 책임감 있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자본시장을 구축한다는 한국의 약속에 관해 전 세계 투자자에게 명확한 신호를 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해 3월 ACGA 측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결과를 당일에 공개하도록 하자는 제안을 금융위가 수용해 올해 주총부터 즉시 시행된 점도 중요한 진전으로 꼽았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도 ACGA를 비롯한 해외 기관투자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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